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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에 수출마저 위축…KDI "경기둔화 지속" 경고 20190113120000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의 경제 상황을 두고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 믿었던 수출마저 점차 악화되고 있어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DI는 13일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 자료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소매판매액은 9~10월 평균(2.8%)보다 낮은 1.0%(전년동기간대비) 증가에 그쳤다. 같은 해 8월은 5.7%였다. 민간소비와 관련이 깊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여전히 낮은 0.6%, 0.2% 증가율을 기록했다. 1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월(96.0)에 이어 기준치(100)를 하회한 97.2를 기록했다.

KDI는 "소매판매액이 미미하게 증가한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설비투자지수는 –10.0%(전년동월대비)의 감소를 기록했다. 기계류를 중심으로 큰 폭 감소(10월 4.8%→-15.5%)한 영향이 컸다. 12월 자본재 수입액의 감소세가 확대(11월 –11.5%→-22.7%)되면서 향후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11월 건설기성(불변)은 9~10월(-10.4%)에 이어 –10.6%의 큰 폭 감소를 보였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이 주거용과 비거주용 모두 부진하면서 11.6% 감소했으며, 토목부문도 7.4% 줄었다.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가장 뼈아픈 대목이다. 12월 수출은 전월(4.1%)의 증가에서 –1.2% 감소로 전환됐다. 반도체(-8.3%)와 석유화학(-6.1%) 등 대부분의 주요 수출품목에서 부진했다. 반면, 선박(26.3%)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KDI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OECD 선행지수도 빠르게 하락하면서 대외 여건이 악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11월 전(全)산업생산은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며 전월(6.9%) 보다 낮은 0.2%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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